경기 포천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국내 농장 103번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경기도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해당 농장으로부터 의심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이어진 정밀검사에서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103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발생지 인근의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돼 있을 수 있다는 인식 아래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는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