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J&J 백신 2차분 도착…보건직 대상 접종

입력 2021-02-27 18:57
남아공 J&J 백신 2차분 도착…보건직 대상 접종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7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선적분이 도착했다고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장관이 밝혔다.

음키제 보건장관은 이날 트윗으로 J&J 백신을 실은 비행기가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알리면서 이는 "2주 전 받은 첫 번째 분량(8만 회분)의 대다수가 보건 부문 직원들에게 처방된 가운데 이뤄졌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공식 사용 인가에 앞서 마지막 조사 연구 형태로 J&J 백신을 세계 최초로 대규모로 접종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35만∼50만 보건 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면서 효능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남아공은 1회만 접종해도 되는 J&J 백신을 900만 회분 확보했다.

J&J 백신은 앞서 임상 시험을 통해 남아공에서 맹위를 떨친 501Y.V2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증명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다.

26일 기준 남아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65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51만778명, 누적 사망자는 4만9천784명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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