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베네수엘라 대사 '외교적 기피인물' 지정

입력 2021-02-26 18:21
EU, 베네수엘라 대사 '외교적 기피인물' 지정

베네수엘라 EU 대사 추방에 맞대응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25일(현지시간) EU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의 제안에 따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EU는 이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전날 이자벨 브릴랸트 페드로자 주베네수엘라 EU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로 선언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EU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이번 결정은 "전적으로 부당하며 제3국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는 EU의 목적과 반대된다"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날 EU의 제재에 반발해 자국 주재 EU 대사를 추방하기로 하고 페드로자 대사에게 72시간 이내에 베네수엘라를 떠나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EU는 지난해 12월 야권의 불참 속에 치러진 베네수엘라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결정한 바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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