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훈 "기술혁신형 중기, 포스트 코로나 게임체인저 되겠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신임 회장은 24일 이노비즈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노비즈기업이 제조 중소기업 정책의 실행 중심이자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노비즈기업은 기술 우위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말한다.
그는 "향후 3년 임기 동안 이노비즈기업 간 제조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실시간 생산 협업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매출 1천억원 이상 기업을 1천 개로 늘리고 일자리도 100만 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이노비즈기업은 1만9천개 정도이며 이 중 매출 1천억원 이상 기업은 600여개다. 이노비즈기업의 전체 고용 인력은 80만명 정도다.
임 회장은 임기 내 중점 추진할 3대 핵심가치로 ▲ 인공지능(AI) 전환 ▲ 상생 협업 ▲ 글로벌화를 제시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5대 전략으로 ▲ 이노비즈의 제조혁신 선도 ▲ 이노비즈 상생 협업 추진 ▲ 이노비즈 성장 역량 강화 ▲ 맞춤형 일자리 지원 체계 구축 ▲ 수출 패러다임 전환 선도를 소개했다.
임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넘어 스마트 비즈니스를 통해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지능형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기반의 이노비즈 제도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기업 정책 중심도 이노비즈가 돼야 한다"며 "정부가 이노비즈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58년생인 임 회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조선대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경기도 평택에서 텔스타홈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플랫폼과 자동화 장비, 정밀 측정기 등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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