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로 4차위원장 "향후 5년 디지털대전환 큰 변곡점 될것"

입력 2021-02-17 15:40
수정 2021-02-17 15:40
윤성로 4차위원장 "향후 5년 디지털대전환 큰 변곡점 될것"

4차위, 통합 데이터 거버넌스 체제 확립 후 첫 회의

윤 위원장 "데이터와 AI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미래 정해질 것"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장은 17일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가치 있게 활용하려면 민간 역량을 키우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4차산업혁명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민간에서 데이터를 가치 있게 활용하고 국민의 데이터 주권을 강화해 더 안전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려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 거버넌스를 통한 체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4차위를 정세균 국무총리와 윤 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 데이터 콘트롤타워 체제로 확대·개편했다.

4차위 내 데이터특별위원회를 신설해 4차위에 민관 합동 데이터 거버넌스 역할을 맡겼다.

4차위는 데이터특위를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데이터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날 4차위 회의는 총리와 민간 위원장의 공동위원장 체제 확립 후 처음 열렸다.

윤 위원장은 "통합 데이터 거버넌스라는 중요한 역할을 4차위가 맡게 됐고, 민간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5년은 디지털 대전환의 큰 변곡점이 되면서 기술적 발전이 현실화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과거와는 달리 우리나라가 선진국들과 거의 비슷한 출발선에 서 있지만, 데이터와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미래가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랫동안 해결을 요구해 온 문제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 4차위의 중요한 임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현안들도 변화의 모멘텀을 위해 정부에서 한 단계씩 해결해야 한다. 그러면 민간은 변화의 희망을 품고 신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4차위는 '국가 데이터 정책 추진방향'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제9차 규제·제도 혁신 해커톤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윤 위원장은 "오늘 발표하는 과제 중 부처 하나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며 "민간에서 제안한 핵심 과제들이 한 번의 시도로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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