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오 QLED TV' 게임 기능 강화…AMD와 협업
화면 왜곡 줄여주는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첫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021년 QLED TV 신제품인 네오(Neo) QLED TV 전 라인업에서 업계 최초로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를 도입해 게임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AMD의 프리싱크 기술은 게임 콘솔이나 PC 등 게임 콘텐츠가 디스플레이로 전달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입력 지연이나 화면 끊김·왜곡 현상을 줄여준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도입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는 기존 프리싱크 기능에 명암비 최적화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추가해 화면 끊김 없는 부드러운 게임 영상을 HDR 화질로 선명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국내 출시를 앞둔 네오 QLED TV는 '와이드 게임 뷰'를 통해 21:9, 32:9 등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고, 주사율 120Hz(헤르츠)의 빠른 게임 모션 구현, 인공지능 기반 게임 서라운드 사운드 등 다양한 게이밍 관련 기능들을 탑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2018년 오토 게임 모드를 TV에 도입한 뒤 게이밍 TV 개발을 추진해왔고,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게이밍 부문 CES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부사장은 "글로벌 TV 시장은 보는 TV에서 즐기는 TV의 시대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며 "더 좋은 화질과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며, 삼성이 TV 중심의 게이밍 경험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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