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들 "2·4 공급대책 우선 사업 후보지 적극 발굴"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를 상대로 2·4 주택공급 확대 방안 설명회를 열었다.
서울-세종 간 영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는 2·4 대책의 주요 내용과 세부 과제별 추진일정 등을 설명했다.
국토부와 서울 구청들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 시 구청 등 기초 지자체와의 긴밀한 조율 하에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공급대책과 관련한 도시·건축규제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구청들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자치구 차원에서 우선 사업 후보지를 적극 발굴해 이달 중 제안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자치구가 제안하는 후보지는 기존 검토 후보지에 포함해 적극 검토할 계획이며, 관련 법 개정이 완료되는 즉시 예정지구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구청들과 함께 지역 주민, 토지주 등을 상대로 사업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설 연휴 이후 서울 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주민과 토지주들이 사업 후보지를 신청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자치구 차원에서 안내하기로 했다.
구청들은 지구지정,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 구청장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공급 방안에 대해 자치구 주민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언급하고 "제도의 조기 정착과 성공적인 선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합심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엄중한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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