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 나선 르노삼성 "협력업체도 위기극복 도와달라"

입력 2021-02-10 10:41
수익성 개선 나선 르노삼성 "협력업체도 위기극복 도와달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서바이벌 플랜'에 돌입한 르노삼성차가 협력업체들에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삼성차 연구소에서 협력업체 224곳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2021 협력사 컨벤션'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구매 최고 책임자인 베로니크 살랏데포 의장은 지난달 르노그룹이 발표한 수익성 강화 중심의 새 경영 전략안 '르놀루션'을 공유하고 "올해는 비용 개선과 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시기로, 그 어느 때보다 얼라이언스 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의 협력업체들은 그룹에 기여도가 큰 만큼 르노삼성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힘써준다면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작년 실적과 올해 중장기 목표·전망, 서바이벌 플랜 등을 설명한 뒤 올 상반기 XM3(르노 뉴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유럽 시장 출시와 관련, 상품·가격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2020 올해의 협력사' 시상식에서는 ㈜디케이오스텍(상생 협력상), ㈜한국세큐리트·㈜핸즈코퍼레이션(부품 부문 성과상), ㈜태평양관광투어(서비스·설비 부문 성과상), ㈜동신모텍(연구·개발상), 한림인텍(품질상)이 수상했다.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차의 경쟁력 강화는 협력사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르노삼성차와 협력업체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서로 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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