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11일부터 의료진 대상 중국산 백신 2차 접종 시작

입력 2021-02-09 00:57
터키, 11일부터 의료진 대상 중국산 백신 2차 접종 시작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보건부는 11일부터 의료진에게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한다고 밝혔다.

터키는 지난 달 14일부터 보건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90세 이상 노년층과 요양원 거주자 및 보호자가 백신을 접종받았고, 지난 달 21일부터 85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80세 이상은 지난 달 25일부터, 75세 이상은 같은 달 27일부터 백신을 접종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62만51명으로 집계됐다.

터키 정부가 접종 중인 백신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제조한 것으로 터키는 지난 연말부터 지금까지 1천300만 도스(1회 접종분)를 들여왔다.

다만, 시노백 백신은 임상시험마다 예방효과가 50∼90%까지 들쑥날쑥해 효능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