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이자 백신 자동검사 장비 3월까지 도입…수동도 가능"

입력 2021-02-05 16:47
수정 2021-02-05 17:00
식약처 "화이자 백신 자동검사 장비 3월까지 도입…수동도 가능"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례수입을 승인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품질 검증에 쓰이는 핵산추출기를 3월까지 확보하겠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달 3일 질병관리청이 요청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특례수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이달 중순 들어올 화이자 백신 약 6만명분은 접종 전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 절차 없이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



이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승인하고 품질을 보증한 제품이다.

식약처는 수입 물량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확보하는 대로 구체적인 품질검증 방법을 질병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 종류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효능 분석에 필요한 핵산추출은 수동으로도 가능해 자동추출기가 없어도 품질검증을 할 수 있다.

식약처는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월까지 자동추출장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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