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사일 요격 시험…"예상 목표 달성"

입력 2021-02-05 00:30
중국, 미사일 요격 시험…"예상 목표 달성"

2017년 '미사일 요격' 사드 배치 땐 반발하며 한국에 보복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4일 중국 국경 내 지상 기지에서 중단(中段) 미사일 요격 기술 시험을 진행해 예상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이는 방어적 성격의 것으로서 어떤 국가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더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의 이번 미사일 요격 시험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을 중심으로 미중 양국이 서로 군사력을 과시하는 힘의 대결 양상이 지속해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

아울러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군사적 열세 속에서 중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전력을 확충하는 비대칭 전략 강화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중국은 유사시 대만의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할 능력을 확보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중국은 2017년 한국에 방어 무기인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가 배치됐을 때는 동북아의 전략적 균형을 무너뜨리는 조치라면서 강력히 비난하면서 미국이 아닌 한국을 상대로만 여행·방송·연예·게임 등 분야에 걸쳐 강도 높은 비공식적인 보복을 가했고 지금도 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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