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설연휴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70억원 조기지급

입력 2021-02-02 10:11
KT, 설연휴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70억원 조기지급

'이해관계자와 선물 금지' 클린 캠페인도 시행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는 설 연휴를 앞두고 27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이달 9일까지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협력사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KT는 지난해에도 설 연휴에 약 170억원, 추석 연휴에 약 423억원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021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이 캠페인은 19일까지 3주간 시행되며, 이 기간 협력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선물을 제공할 경우 KT 임직원은 수취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

부득이하게 선물이 올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해 반송하거나 각 지역 아동센터나 봉사단체에 기증해야 한다.

KT SCM전략실장 신금석 상무는 "협력사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KT는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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