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임대 15만호 공급…계획 대비 9천호 초과 달성

입력 2021-02-02 11:00
수정 2021-02-02 11:02
작년 공공임대 15만호 공급…계획 대비 9천호 초과 달성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작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주거복지로드맵 등에 따른 연간 공급계획인 14만1천호보다 9천호 많은 15만호를 공급(준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가 7만2천호,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는 2만8천호, 기존 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는 5만호다.



지역별로는 전체 공급물량의 61%인 9만2천호를 수도권에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서울이 3만3천600호, 경기는 5만1천700호, 인천은 7천100호다.

국토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공공임대를 연평균 14만호 수준으로 꾸준히 공급해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 재고를 240만호 확보함으로써 재고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를 상회하는 1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장기 공공임대 재고는 158만4천호로 재고율이 7.4%였으나 작년에 15만호를 공급함에 따라 연말까지 공공임대 재고를 약 170만호 확보해 재고율은 8%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임대는 2018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총 43만8천호가 공급됐다.

김정희 주거복지정책관은 "작년은 장기 공공임대 재고율이 OECD 평균을 달성한 의미있는 해"라며 "이를 계기로 공공임대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도 높여 살고 싶은 공공임대를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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