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탁원 통한 증시 관련 대금 10.5% 증가

입력 2021-02-01 09:49
지난해 예탁원 통한 증시 관련 대금 10.5% 증가

장외레포·주식·채권 결제 등 5경1천626조원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결제 등 처리된 증시 관련 대금이 5경1천626조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고 예탁원이 1일 밝혔다.

하루 평균 207조원이 처리된 셈이다.

종류별로 보면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 대금(4경7천216조원)이 전체 대금의 91.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탁증권 원리금(2천844조원), 집합투자증권 대금(1천79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매결제 대금 중에서는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결제 대금이 4경1천36조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단기자금시장인 콜(Call)시장의 은행 중심 운영으로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이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 장외 레포 거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장외레포 결제 대금 다음으로는 채권기관 결제 대금(5천22조원), 장내 채권 결제 대금(603조원), 주식기관 결제 대금(366조원), 장내 주식결제 대금(189조원) 등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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