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2개월 만에 코로나19 국내감염 확진자 재발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 2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감염 사례가 다시 발생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북부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에서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국내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하이즈엉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4세 베트남 여성은 최근 일본에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인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꽝닌성 번돈공항 직원인 31세 남성은 고열과 인후통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외국에서 특별 입국하는 이들을 상대하는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파악해 격리 조처하고 검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감염경로를 추적, 재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공산당 일당 체제인 베트남은 지난 25일부터 차기 지도부 선출 등을 위한 제13차 공산당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방역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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