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사무총장 "이란 나포 한국 선박 억류 해제 위해 노력"
한국해운협회 지원 건의 서한 회신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국제해사기구(IMO)가 최근 이란에 나포된 한국 국적의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의 억류 해제와 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임기택 IMO 사무총장은 한국해운협회의 지원 건의 서한에 대한 회신에서 "이란의 나포 행위가 IMO 조약에 위반된 경우 적절한 IMO 기구 내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사무총장은 "나포 발생 위치, 위반 혐의의 성격과 세부 사항, 선박으로부터의 오염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을 포함해 IMO 관할 하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위반 혐의와 조사 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선원의 안전과 관련된 상황을 지속해서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모든 회원국이 국제 해운의 안전과 보안, 해양환경보호, 선원의 공정한 대우를 보장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다"고 회신했다고 해운협회는 전했다.
앞서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5일 IMO를 비롯해 국제해운협의회(ICS)와 아시아선주협회(ASA) 등에 지원 서한을 보내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한국케미호의 억류 해제를 위해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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