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 6개 제품, 표준협회 'AI+ 인증' 획득

입력 2021-01-21 11:00
삼성전자 생활가전 6개 제품, 표준협회 'AI+ 인증' 획득

제트봇 AI·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업계 최다 취득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생활가전 6개 제품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AI+(에이아이플러스)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건조기, 무풍에어컨 갤러리·벽걸이 와이드 등이다.

20일 기준으로 가전업계에서 최다 품목에 대해 AI+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표준에 근거해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한국표준협회는 국제표준과 품질경영 국제규격에 따라 현장평가를 포함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AI+ 인증을 받은 로봇청소기 제트봇 AI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방은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적용했다.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센서를 모두 적용해 주행 능력이 한층 진화했고 음성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그랑데 AI 세탁·건조기는 AI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맞춤형 세탁·건조를 제공한다.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분석해서 우선순위를 제시하고, 날씨 변화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추천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6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업계 최초로 AI와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적용한 제품으로, 내부 카메라가 냉장고 안에 있는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식재료 관리를 돕는다. 음성인식 기능 등도 지원한다.



무풍에어컨 갤러리,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는 강력한 냉방성능에 AI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온도와 모드를 알아서 맞추고 음성 명령을 인식한다.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삼성은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AI 가전으로 업계를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도 가전을 통해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라이프스타일을 최적화할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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