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길가서 잠자던 노동자 15명 트럭에 치여 사망

입력 2021-01-19 16:19
인도 서부 길가서 잠자던 노동자 15명 트럭에 치여 사망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서부의 길가에서 잠을 자던 이주노동자 15명이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했다.

19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구자라트주 수라트 인근에서 달리던 덤프트럭이 도로 근처에서 잠자던 노동자 일행을 덮쳤다.

경찰은 이 사고로 1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부상자 8명 가운데 3명이 더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럭은 도로 반대 방향의 트랙터에 실린 사탕수숫대를 친 후 중심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사 쪽 앞유리가 깨지면서 운전수의 시야가 가려졌고 트럭이 도로를 이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부상자들은 빨리 완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유족과 부상자에게 각각 20만루피(약 300만원), 5만루피(약 75만원)씩의 지원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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