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니셜 앱으로 고객센터 업무 줄인다…"모바일로 서류제출"

입력 2021-01-17 09:44
SKT, 이니셜 앱으로 고객센터 업무 줄인다…"모바일로 서류제출"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은 DID(분산신원확인) 앱 '이니셜'으로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 등 본인 단말에 주민등록등본 등 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서비스다.

이니셜을 활용하면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신청 등 이동통신 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고 비대면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해당 업무를 신청하려면 고객센터에 각종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해야 했다. 팩스·이메일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은 직접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해야 했다.

SK텔레콤은 "현재 팩스나 이메일을 통한 구비서류 접수 건수는 일평균 약 4천200건 수준으로, 이니셜을 통해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도입하면 많은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니셜 앱을 활용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구비서류를 제출할 때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를 숨길 수 있게 돼 개인정보 보안도 강화됐다.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발급받고 이니셜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는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신청, 온 가족 할인제도 결합신청, 장기일시 정지신청 등 8가지다.

SK텔레콤 고객센터(☎114)나 이니셜 앱에서 적용 업무와 제출 과정에 대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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