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든 정부 출범 직전 공석이던 통상대표 임명

입력 2021-01-14 17:28
수정 2021-01-14 21:00
중국, 바이든 정부 출범 직전 공석이던 통상대표 임명

위전화 국제무역협상대표로 임명…부장 교체 이어 상무부 새 진용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전 새 장관급 통상 대표를 임명했다.

14일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의 결정으로 위젠화(兪建華·60)가 상무부 국제무역담판(협상) 대표가 됐다.

중국 상무부의 국제무역담판 대표는 우리나라의 통상교섭본부장과 유사한 자리로 장관급에 해당한다.

이 자리는 지난 2018년 이후 공석이었다.

위 신임 대표는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담판 부대표, 세계무역기구(WTO) 중국 대표, 상무부 국제경제관계 사장(국장) 등 자리를 역임한 베테랑 통상 관료 출신이다.

위 신임 대표 임명은 마침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전에 이뤄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최근 왕원타오(王文濤·56) 전 헤이룽장성 당서기를 새 상무부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외 무역 협상 주무 부처인 상무부가 완전히 새 진용을 갖추게 됐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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