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속 620㎞ 달리는 자기부상열차 시제품 공개

입력 2021-01-14 14:46
수정 2021-01-15 17:20
중국, 시속 620㎞ 달리는 자기부상열차 시제품 공개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최고 시속 620㎞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 시제품을 공개했다.

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청두(成都) 시난교통대학에서 공개된 이 열차는 세계 최초로 고온 초전도 자기부상 기술을 이용했다.

이 자기부상열차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량일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새 기술은 저온 초전도 자기부상 기술이나 일반 초전도 자기부상과 비교해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시속 600㎞ 이상의 자기부상열차 시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해 6월 중국의 거대 국유기업 중국중처(中國中車)의 자회사 칭다오쓰팡이 개발한 시속 600㎞ 짜리 자기부상열차가 상하이의 시험 선로에서 시험운행에 성공했었다.

현재 중국의 고속열차는 최고 속도가 시속 350㎞이며 항공기는 비행 시속이 800∼900㎞로 자기부상열차는 고속철도와 항공의 속도 차이를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3개 이상의 자기부상철도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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