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11% 성장…5G폰 비중 87% 될 듯"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작년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1천900만대로, 전년(1천700만대)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린 수요가 올해 5G 스마트폰 보급화, 폴더블폰·롤러블폰 등 신규 폼팩터 등장에 따라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제 가격 인하 추진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5G 스마트폰 비중은 작년 49%에서 올해 87% 수준으로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21 시리즈 공개 후 연중 다양한 가격대의 폴더블을 출시하면서 작년 수준인 65%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 아이폰12 인기 등으로 인해 작년 21%까지 점유율을 확대한 애플은 22%로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G전자는 작년 13%에 이어 올해도 12% 수준의 점유율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이통사들의 5G 요금제 가격인하 움직임과 자급제폰 구매 수요 확대 등도 국내 시장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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