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폭설에 음식 배달 서비스 또 '일시 중지'

입력 2021-01-12 17:03
수정 2021-01-12 17:18
수도권 폭설에 음식 배달 서비스 또 '일시 중지'

택배·쇼핑몰 배송도 차질 예상…"기상 상황 지켜보며 대응"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권혜진 기자 = 12일 오후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많이 눈이 내리면서 음식 등의 배달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은 "현재 눈이 많이 와서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며 "안전하게 배달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공지했다.

배달의민족은 수도권의 자체 맛집 배달서비스 '배민라이더스'와 배달 전용 마트인 'B마트' 서비스는 일시 중단했다.

요기요도 수도권의 자체 배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와 '요마트'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쿠팡이츠 또한 수도권 서비스를 일시 중지하고 라이더(배달대행기사)에게 이를 알렸다.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는 서울, 인천, 경기 북부의 일부 지역에서 배달 주문을 일시 차단했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지난 6일에도 그랬지만 계속 눈이 내려 도로가 얼 수도 있다"며 "저녁에 날씨가 좋아지지 않는 한 배달 서비스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택배와 온라인 쇼핑몰 배송에도 차질이 예상돼 업체들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아직은 눈이 지역적으로 내리는 상황이고 일기예보 상으로는 곧 그친다고 해 고객에게 별다른 안내 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눈이 더 많이 내린다면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아직은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고 있지만, 눈이 더 많이 내린다면 배송 조기 마감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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