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녀온 아르메니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아르메니아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dpa·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대통령실은 5일(현지시간) "아르멘 사르키샨 대통령은 런던에서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았으며, 지난 3일 런던에서 성공적으로 다리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귀국 후 코로나19 증세를 보였으며, 감염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사르키샨 대통령은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당분간 원격으로 업무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아르메니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544명, 누적 사망자 수는 2천878명으로 집계됐다.
아르메니아는 지난해 9월 분쟁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싼 아제르바이잔과의 교전에서 패배해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주요 점령지를 아제르바이잔에 반환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