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비스업계 "작년은 어려웠지만…올해는 새로운 기회"

입력 2021-01-04 15:50
수정 2021-01-04 16:46
IT 서비스업계 "작년은 어려웠지만…올해는 새로운 기회"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IT 서비스업계 경영자들은 4일 사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지난해는 어려웠지만, 올해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며 분발을 당부했다.

삼성SDS 황성우 사장은 이날 신년 메시지에서 "2020년은 전례 없이 힘든 해였고 새해 경영환경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모든 기업과 기관들은 지속해서 IT기술을 활용한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삼성SDS는 IT와 솔루션 기술을 통해 고객의 변화에 기여하고 그 변화에 의한 성과와 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 CNS 김영섭 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일상이 멈추고 생산과 소비가 동시 위축하는 현상을 경험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의 위기가 디지털 전환을 철저하게 준비한 기업에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김 사장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전문·기술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이며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협업을 끌어내는 것 역시 갖춰야 할 역량이자 경쟁력"이라면서 전문 역량과 사업모델을 지속해서 혁신할 것을 당부했다.



SK㈜ C&C 박성하 사장은 "올해 우리 회사는 '고객과 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의 변화에 대한 그룹 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디지털 자산 기반의 사업 모델 혁신을 통해 3~4년 이내에 회사의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높이겠다"며 적극적인 조직 간 협업과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 자기 계발을 당부했다.

현대오토에버[307950] 오일석 대표는 "올해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단계"라며 올해 4월 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합병이 마무리되면 새로운 회사 이름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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