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한국대사관 영사과 직원, 새해 들어 코로나19 확진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과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대사관 측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영사과 민원실에서 사증(비자)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최근 발열 증상을 보여 즉각 귀가 조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했다면서 전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사관은 영사과 민원실을 소독하고 영사과 전 직원을 포함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대사관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대사관은 동시에 지난해 12월 21일부터 30일까지 대사관 민원실을 방문한 사람들에게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민원실은 러시아의 새해 연휴로 1일부터 10일까지 문을 닫은 상태다.
대사관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영사과 민원실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왔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