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팬데믹 넘으려면 팬덤 필요"

입력 2021-01-03 10:22
[신년사]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팬데믹 넘으려면 팬덤 필요"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평소 무심코 써오던 '안녕'이라는 말이 올해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하루하루 안녕을 기원하는 날들을 버텨내고 맞이하는 새해 새 아침이기 때문입니다.

유난히도 힘들고 갑갑했던 한 해를 지나 비교적 안녕히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은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증유의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유진 가족 덕분입니다.

팬데믹(Pandemic·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넘기 위해서는 팬덤(Fandom)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난관을 유진의 이름으로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헤쳐온 우리에게는, 새로운 것을 빠르게 습득하고 이를 현업에 연계시켜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스마트(smart)함과, 근면과 정직, 용기를 무기로 똘똘 뭉쳐 혁신과 변혁의 파도를 넘어 희망차게 나아가는 '아미'(Army) 정신이 있습니다.

현재의 역량과 시선을 한 단계 올린다면 주주와 고객, 임직원과 사회구성원 모두가 환호하는 탁월한 회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 방탄소년단(BTS)이 아미라는 팬클럽과 함께 세계적인 팬덤을 이끄는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발판이 되고,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최고의 일터를 만드는 자양분이 됩니다.

직원들끼리 격려하고, 상사를 존경하며, 서로를 사랑하는 유진의 문화는 지키되, 글로벌 팬덤을 주도하는 BTS와 아미에 버금가는 유진의 '스마트 아미'가 되는 한 해를 만들어 갑시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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