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면세점 41%, 서울에 몰려 있어…주고객은 역시 중국인

입력 2020-12-30 11:54
사후면세점 41%, 서울에 몰려 있어…주고객은 역시 중국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사후면세점은 서울에 몰려 있고, 주요 고객은 중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이 물건을 사면 출국할 때 공항에서 부가세와 소비세를 환급해주는 면세 사업장이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월 '국내 사후면세점 현장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국의 사후면세점은 1만1천677개로, 이중 40.9%(4천772곳)가 서울에 있었다.

서울 다음으로 경기(27.9%), 부산(8.9%), 인천(3.7%), 제주(3.6%) 등의 순이었다,

사후면세점의 취급 품목은 의류(50.8%), 신발(18.0%), 화장품(17.5%) 순으로 많았다.

방문객(복수응답)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72.8%를 차지했으며 일본(29.6%), 베트남(16.9%), 미국(13.9%), 대만(14.1%), 홍콩(8.1%)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적별 구매액 비중을 보면 중국이 67.7%로 가장 컸고 그다음으로 일본(11.9%), 대만(4.4%), 홍콩(3.8%) 등의 순이었다. 이용객들은 화장품, 인삼제품, 남녀정장 등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