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국내로 이사할 땐 자동차 통관 사전예약하세요

입력 2020-12-29 12:50
해외서 국내로 이사할 땐 자동차 통관 사전예약하세요

서울세관 이사물품 특별통관 지원 대책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서울본부세관은 29일 겨울철 이사 성수기를 맞아 국제 이사물품의 특별 통관 대책을 안내했다.

서울세관은 우선 이사물품 중 자동차의 통관 날짜를 사전에 예약하면 예약일에 방문해 바로 통관할 수 있게 하는 '자동차 통관 사전 예약제'를 시행한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성수기 물동량이 증가한 가운데에도 신속한 통관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이사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이사물품 한시적 탄력적용' 제도도 시행 중이다.

현재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사자가 통관 시 화물을 이사물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사자 입국 후 6개월 이내에 화물이 도착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을 서류로 입증하면 6개월이 지나 도착한 물품도 예외적으로 인정해준다.

서울세관은 이러한 한시적 탄력적용 제도를 통해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총 230건에 이사물품 인정 혜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이사자들의 피해 구제를 위해 내년에도 세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총기 허용 국가에서 사용하던 총기류 등 위해물품이 이사물품과 함께 발송된 경우에는 반드시 세관에 미리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철에는 해외 주재원 교체 및 신학기 개학 등에 맞춰 해외에서 반입되는 국제 이사물품이 평소 보다 증가한다.

지난해 1분기(1∼3월)의 경우 이사물품 반입 건수는 월평균 1천328건으로 다른 분기(950건)와 비교해 약 40% 정도 많았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