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부서 군용 헬기 추락…탑승 4명 전원 사망
군 당국 "기술적 이유로 사고 발생"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북부에서 군용 헬리콥터가 추락, 탑승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돈(DAWN)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육군은 전날 오후 북부 길기트-발티스탄의 산악지대에서 군용 헬리콥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조종사와 부조종사를 비롯해 탑승 군인 4명 모두 목숨을 잃었다. 사고 헬리콥터는 눈사태로 숨진 군인의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 중이었다.
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기술적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는 안전 규정 미준수 등의 이유로 군용기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2015년 8월에는 북서부 지역에서 육군 헬리콥터가 추락해 12명이 숨졌고, 같은 해 5월에도 Mi-17 육군 헬리콥터가 한 리조트에 떨어져 외국 대사 2명 등 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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