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확진자 지속증가' 한국발 입국객 지정시설에 2주 격리
27일부터 기존 거주지 격리서 강화
격리 면제 신속통로 대상자도 적용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한국에서 오는 입국객에 대해 지정시설에서 14일간 격리하도록 입국 조치를 강화한다.
24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날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지난 14일간 한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처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6일 오후 11시59분(현지시간)부터 적용된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애초 한국발 입국객은 지난달 2일부터는 지정시설이 아닌 거주지에서 2주간 격리가 가능했었다.
이번 조치는 또 한국과 싱가포르가 지난 9월부터 기업인과 공무원 등 필수 인력에 대해 시행 중인 신속통로 절차 대상자 중 싱가포르로 돌아오는 이들에게 적용된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양 국간 신속통로 절차 대상자는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포함된 건강상태 확인서와 싱가포르 정부가 발급한 안전여행패스를 소지하고, 싱가포르 도착 뒤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되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