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장중 최고치 경신

입력 2020-12-24 09:46
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장중 최고치 경신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2포인트(0.89%) 오른 2,784.44이다. 이로써 지난 14일 세운 장중 최고치(2,782.79)를 넘어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2.78포인트(0.10%) 오른 2,762.60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75억원, 외국인이 31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올해 주가 급등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 속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7%)는 각각 상승하고 나스닥 지수(-0.29%)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장중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 의회를 통과한 경기 부양책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정 요구를 하자 오히려 부양책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및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가치주 중심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비대면 종목들에 대한 차익 욕구는 높아지는 등 종목별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2.17%), SK하이닉스[000660](0.86%), 현대차[005380](0.81%), 삼성물산[028260](0.73%), 삼성SDI[006400](0.36%), LG화학[051910](0.1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2.25%), 네이버[035420](-1.23%), 카카오[035720](-1.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등 비대면·바이오 대장주는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3.30%), 전기·전자(1.48%), 은행(1.16%), 철강·금속(0.99%), 유통업(0.91%) 등이 강세다.

반면 의약품(-1.38%), 전기가스업(-1.33%), 종이·목재(-0.59%), 기계(-0.2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0.15%) 오른 924.5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3%) 오른 924.34로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2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펄어비스[263750](1.17%), 에이치엘비[028300](0.78%), 에코프로비엠[247540](0.13%), 카카오게임즈[293490](0.11%) 등이 강세다.

씨젠[096530](-3.59%), SK머티리얼즈[036490](-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7%), 셀트리온제약[068760](-0.72%), 케이엠더블유[032500](-0.26%) 등은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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