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베트남 '하이브리드 전시회'서 72만달러 계약 성사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코엑스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SECC(사이공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종합전시회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해 72만달러의 현장 계약을 성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엑스는 한국무역협회, 대전시, 충남도, 충북도, 세계전람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 168개사의 전시 부스를 마련, 기업들이 미리 선적해 베트남 현지로 보내온 제품들을 전시하고 화상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그 결과 총 1천21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2천167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일례로 충남에 있는 센추리산업은 현지 SCTI 사(社)와 내년 호찌민에 건설되는 2개 빌딩에 중앙 에어컨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2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했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은 현지 고미 사와 현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0만달러 규모의 수입판매 상담을 진행 중이다.
행사장에는 1만3천명의 현지 바이어들이 찾았으며, 현지의 유력 온라인 쇼핑몰인 티키(TIKI)에 국내 중소기업 9곳의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고 코엑스는 전했다.
이동원 코엑스 사장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전시회가 수출 시장 개척에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성공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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