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출발…2,750대 재진입(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3일 하루 만에 반등하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87포인트(0.65%) 오른 2,751.5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15%) 오른 2,737.74로 출발하며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49억원, 개인이 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5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에 대한 우려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1% 각각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65.40포인트(0.51%) 상승한 12,807.92에 장을 마감하며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연율로 33.4% 증가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콘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92.9에서 88.6으로 내려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등 경제 지표도 혼재 양상을 보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으나 시장 유동성이 워낙 풍부한 상황에서 (어제) 하락에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며 "유럽에서의 봉쇄 조치 강화 여부, 백신의 추가 공급 등이 주요 변수"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물산[028260]이 1.89% 오르며 LG생활건강[051900](0.31%)을 제치고 장중 시총 10위권으로 진입했다.
SK하이닉스[000660](1.33%), 카카오[035720](1.33%), 네이버[035420](1.23%), 삼성전자[005930](0.97%), 셀트리온[068270](0.84%), 현대차[005380](0.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5%), LG화학[051910](0.13%)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006400](-0.18%)는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0.05%), 금융업(-0.04%) 등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전기가스업(1.79%), 서비스업(1.30%), 음식료품(1.27%), 종이·목재(1.22%)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YNAPHOTO path='PCM20201102000210990_P2.gif' id='PCM20201102000210990' title='코스닥 상승 (GIF)' caption='[제작 남궁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62포인트(1.04%) 오른 938.35다.
지수는 전장보다 3.52포인트(0.38%) 오른 932.25에 개장해 상승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9억원, 39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7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SK머티리얼즈[036490](3.77%)와 펄어비스[263750](3.05%)가 큰 폭으로 오르는 가운데 케이엠더블유[032500](2.14%), 셀트리온제약[068760](1.28%), 카카오게임즈[293490](1.2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4%), 에코프로비엠[247540](0.94%), 에이치엘비[028300](0.44%) 등도 상승하고 있다.
씨젠[096530](-0.46%), 알테오젠[196170](-0.19%)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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