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23개 추가 확보

입력 2020-12-22 18:04
수정 2020-12-22 18:17
연세의료원,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23개 추가 확보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연세의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각각 병상 20개와 3개를 추가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브란스 병원은 그간 중증 환자를 위해 병상 5개를 운영 중이었으나, 환자 증가에 따라 병상 20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중 절반 이상을 위중증 환자 치료용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 병상들은 음압 시설을 갖춰 감염 병동에 마련돼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모두 확보했다.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전문의와 간호사 등이 130명 투입된다.

세브란스 병원은 이달 17일까지 코로나19 환자 38명을 치료했다. 이 중 5명은 입원 중이며, 25명은 퇴원했다. 6명은 상태가 좋아져 경증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됐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을 3개 추가 확보했다. 전담 의료진 45명 이상이 배치될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병상 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22일까지 코로나19 입원환자 26명을 치료했다.

현재 5명이 입원 중이고 21명은 완치돼 퇴원했거나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올해 3월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도 중등증 및 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내부 시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