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조류 인플루엔자 '비상'…후난성 가금류 시장 폐쇄

입력 2020-12-22 14:56
中, 이번엔 조류 인플루엔자 '비상'…후난성 가금류 시장 폐쇄

후난성서 주민 감염 확인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후난(湖南)성의 한 주민이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려 비상이 걸렸다.

22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닝위안(寧遠)현에 사는 한 여성이 AI에 감염됐다.

닝위안현 당국은 AI 감염이 확인되자 지난 19일 오전 8시 공지문을 배포하고 해당 지역 가금류 거래 시장을 폐쇄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또 시장 내 입점 상인들에게 상점과 내부 집기를 청소하고 소독하도록 했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시장은 폐쇄된 상태로 언제 다시 영업을 재개할지 알 수 없다"면서 "이번 조치는 AI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AI는 호흡기를 통해 닭이나 오리 같은 가금류에서 인간에게 옮겨갈 수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 고기를 제대로 익혀 먹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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