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르세유 시장직 제1부시장이 승계…"최연소 시장"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를 이끌어갈 시장직을 브누아 파이앙(42) 제1부시장이 넘겨받아 마르세유 최연소 시장이 됐다.
마르세유 시의회는 21일(현지시간)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미셸 뤼비롤라(64)의 후임을 정하는 투표에서 그를 신임 시장으로 선출했다고 프랑스3 방송 등이 전했다.
올해 여름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는 뤼비롤라 시장은 지난 9월 수술까지 받아 시정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취임 5개월 11일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파이앙 제1부시장을 자신의 후임으로 지정하고 시장과 제1부시장의 역할을 바꾸고 싶다고 제안했다.
뤼비롤라 시장은 좌파 연합 후보로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서 25년 동안 공화당이 장악해온 마르세유에서 권력을 교체했다.
애초 파이앙 제1부시장도 마르세유 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으나 올해 1월 후보에서 사퇴하고 뤼비롤라 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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