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에 400만㎡ 복합산단 개발 협력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인도네시아 브까시 복합산업단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35㎞ 떨어진 지역에 400만㎡ 규모의 복합 산단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LH에 따르면 현지 특수목적법인인 PT.비라 세메스타는 2016년 용지 매입에 착수해 현재 사업 부지의 50% 이상인 약 214만㎡를 확보했으며 2017년 마스터플랜 수립, 지난해 개발사업 허가 획득 등 과정을 거쳐 현재 잔여 부지를 추가 매입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LH와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복합 산단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LH는 설명했다.
해당 사업 부지는 주거·산업·상업이 결합된 스마트 복합단지로 조성하며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투자자를 모집하고 구체적인 사업 실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LH는 덧붙였다.
LH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2017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는 등 협력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