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 택배도 저렴하게…우본-11번가, 상생택배 서비스

입력 2020-12-16 14:40
수정 2020-12-16 15:37
소량 택배도 저렴하게…우본-11번가, 상생택배 서비스

오늘발송 서비스, 우체국 물류로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우정사업본부와 11번가는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물류 협력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제휴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소규모 물량으로 택배 계약이 어려운 스타트업 및 소호셀러 등이 우체국 택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상생택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상생택배는 11번가 셀러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판매자는 발송 물량과 관계없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11번가의 '오늘발송' 서비스를 우체국 물류 서비스로 제공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 대전우편물류센터가 당일 마감 상품의 입고·보관·출고·배달·재고관리 등 전 과정을 맡아 전국 익일 배송이 가능하게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11번가와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택배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건전한 택배 문화를 조성하고 스타트업 및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우정사업본부와의 협력으로 선보일 새로운 배송 서비스가 새해 11번가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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