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쓰고 붙어 앉은' 의료기기 체험방 96개소 행정지도
식약처,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2천23개소 방역수칙 이행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11월 한 달 동안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2천23개소를 점검해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96개소에 대해 행정지도했다고 밝혔다.
점검 사항은 ▲ 종업원과 사용자 마스크 미착용 ▲ 체온계 미비치 ▲ 출입명부 작성 미흡 ▲ 좌석 간격 1m 미만 배치 ▲ 음식 섭취 등이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3일 식약처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마련한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의 방역지침'에 따른 것으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이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실시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기 체험방에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시정하라고 권고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에 맞춰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에 대해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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