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바로크 음악…한화클래식 2020 온라인 진행
거리두기 격상으로 비대면 전환…소프라노 임선혜와 프로젝트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화그룹은 '한화클래식 2020 : 소프라노 임선혜와 바로크 프로젝트' 공연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이 공연은 12일과 16일 2회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하며 관련 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열리게 됐다.
한화 측은 "기다렸던 공연을 극장에서 만날 수 없어 아쉽지만 카메라의 다양한 앵글을 통해 연주자들의 생생한 표정과 바로크 악기의 따뜻한 음색을 가깝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이 비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유료 예매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전액 환불된다.
콘서트 온라인 생중계를 감상하려면 포털 검색창에서 '한화클래식'을 검색해 사이트로 접속하면 된다.
12일 오후 5시에는 '바흐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바흐의 관현악모음곡 2번 b단조 BWV1067,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G장조 BWV1049, 그리고 임선혜가 협연하는 '이제 사라져라, 슬픔의 그림자여'(결혼 칸타타) BWV202를 선보인다.
16일 오후 7시30분 공연에는 대표적인 바로크 오페라 중 하나인 페르골레지의 '마님이 된 하녀'가 콘서트오페라 형식으로 오른다. 소프라노 임선혜와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기훈이 유쾌한 오페라에 나선다.
바로크 음악을 소개하는 한화클래식은 올해 8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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