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 출시…"항균커튼으로 비말차단"

입력 2020-12-09 09:28
기아차,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 출시…"항균커튼으로 비말차단"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기아차[000270]는 고급 대형버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에 좌석간 항균 커튼 등 비대면 사양을 포함한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좌석간 전후 거리를 845㎜에서 900㎜로 55㎜ 넓히고, 시트 좌우 크기를 480㎜에서 630㎜로 150㎜ 늘려 탑승객의 독립 공간을 확대한 독립 우등시트를 적용했다.

또 좌석간 항균 커튼을 설치해 비말을 차단하고 탑승자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이온을 발생시켜 항균과 제균 작용을 하는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비롯해 공기청정기와 실내 공기 자동환기장치, 운전 중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전동식 해치도 추가했다.

스탠다드데커 모델의 가격은 1억9천360만원부터, 하이데커 모델은 2억940만원부터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맞춰 탑승객의 독립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이동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대형버스 시장의 수요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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