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50만원 와인' 완판…CU, 온라인 와인 매장 확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주류 예약구매 서비스 'CU 와인샵'을 통해 선보인 150만 원짜리 초고가 와인인 '샤또 라뚜르'가 완판됐다고 9일 밝혔다.
CU는 지난 8월 CU 와인샵을 통해 5대 샤또 와인을 출시했는데, 지난달 샤또 라뚜르의 준비 물량 20병이 모두 팔렸다. 샤또 마고(150만 원)와 샤또 오브리옹(100만 원)도 10병 이상 판매됐다.
이들 제품은 모두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생산된 그랑크뤼 특1급 와인으로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
CU는 5대 샤또 와인의 가격을 오프라인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통신사와 앱을 통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CU 관계자는 "와인 전문점에서 판매되던 프리미엄 와인이 CU의 온라인 와인샵에서 완판을 기록한 것은 구매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가 와인의 주요 판매처였던 백화점과 오프라인 와인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워지면서 고객들이 CU 와인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CU는 편의점 와인 수요가 늘어난 데 맞춰 이달 CU 와인샵의 상품을 기존의 2배 수준인 120여개로 늘렸고, 5대 샤또 와인을 재입고했다.
아울러 베를린 와인 트로피를 수상한 와인인 '앙시앙땅'은 레드와인 5병과 화이트와인 1병으로 구성된 기획 세트로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디아블로, 몬테스 등 인기 와인 5종을 할인하는 행사도 한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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