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지사 도전설' 이방카, 마이애미 부동산 구입
300억 원대 마이애미 해변 인근 초부유층 거주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트
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플로리다주(州)의 초부유층 거주지 부동산을 사들였다.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이방카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함께 플로리다 인디언 크리크 빌리지에 3천만 달러(한화 약 325억원)가 넘는 주택 부지를 샀다고 보도했다.
부유층이 거주하는 마이애미 해변 주변 개인 섬에 위치한 이 부지는 넓이가 7천4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소유주였던 스페인 출신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가 시장에 내놓은 호가는 3천180만 달러(약 345억 원)였다.
이방카 부부는 뉴욕의 부촌 어퍼이스트사이드에도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방카는 향후 플로리다 주지사나 뉴저지 연방 의원 선거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방카가 플로리다 부동산을 구매함으로써 플로리다 주지사 출마에 무게를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중 백악관에서 남편 쿠슈너 선임보좌관과 함께 부친을 보좌하는 '막후 권력'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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