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서 삼성TDF 순자산 100억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근로복지공단의 대표상품 중 하나로 선정된 자사 타깃데이트펀드(TDF) 라인업의 순자산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두 상품의 순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116억원으로, 공단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상품 총가입액 약 540억원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퇴직연금 가입자 대부분이 예금 등 원금보장형 상품을 선택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TDF와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의 가입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18년 11월부터 성장형 상품인 TDF 2045와 안정형 상품인 TDF 2020 펀드를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제공해왔다.
9월 말 현재 두 펀드의 수익률은 TDF 2045가 7.72%, TDF 2020이 4.23%로, 전체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평균수익률(2.73%)을 웃돌았다고 삼성운용은 전했다.
TDF는 가입자의 목표 은퇴 시기에 맞춰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조정해주는 자산배분 펀드를 말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중소·영세사업장(30인 이하) 소속 노동자의 퇴직급여 체불방지 및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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