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의 힘' 카카오페이증권 9달만에 계좌개설 300만명

입력 2020-12-07 10:48
'플랫폼의 힘' 카카오페이증권 9달만에 계좌개설 300만명

내년 모바일 거래시스템 출시…"건전한 투자문화 기여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 2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9개월여 만에 누적 계좌 개설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초 200만 계좌를 넘어선 지 두 달여 만에 100만 계좌가 추가된 것이다. 월평균 계좌 증가율은 36%에 달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 세전 연 0.6%의 예탁금 이용료 ▲ 동전 모으기 ▲ 알 모으기 ▲ 버킷리스트 ▲ 미니금고 등 카카오페이와 연계된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사용자 연령대는 20대(29%)와 30대(29%)가 가장 많았지만, 40대(24%)와 50대(12%) 비중도 적지 않았다. 사용자 성비는 5대 5로 남녀 간 차이가 없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한 펀드 가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사용자 확대를 토대로 내년 중 스마트폰으로 국내 및 해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페이와 함께 사용자환경(UI) 및 사용자경험(UX)을 특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코스콤과 함께 내부 원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3천500만명이 이용 중인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개발 중인 주식매매 서비스도 많은 분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나아가 건전한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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