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제정세 불확실성 커져 다자주의 지켜야"
칭화대 회의 축사서 '적극적 대외 개방'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자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5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고문위원회 회의에서 화상 축사를 통해 이런 견해를 피력했다.
시진핑 주석은 축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여전히 유행하면서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많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시 주석은 "각국은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를 견지해 함께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대외 개방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시장과 융합해 세계 각국과 함께 발전 기회를 나누면서 세계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를 위해 향후 각국과 교육, 과학기술, 국제 교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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