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자질은 '푸근함'…제가 그런지는 잘 몰라"
"3차 재난지원금은 보편 지급으로 갈 것으로 예측"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시장의 자질에 대해 "우리 모두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들기 때문에 서울 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해 줄 수 있는 푸근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장관은 이어 "제가 푸근한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12월 개각 전에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인사 문제는 대통령께서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저는 지금 저한테 주어진 소임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위기의 시대를 맞은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길, 그리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적응하실 수 있도록 디지털을 접목해드리는 일이 지금 중기부가 하는 일이고 저한테 주어진 소임"이라며 "저도 이제 이 어려운 시대에 과연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인도해 주십사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대해서는 "소상공인들이 포함돼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며 "이 범위를 보편적 지급으로 할 거냐 선별적 지급으로 할 것이냐는 지금부터 연말까지의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내년에 설도 있고 또 2월 보릿고개도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방법이 등장할 것 같다"며 "1차 재난지원금 때만큼의 그렇게 많은 액수를 지원하기는 조금 힘들고 액수를 조금 낮춰서 그렇게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지금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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