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혼조세…사흘만에 장중 최고치 경신(종합)

입력 2020-11-30 09:37
코스피 장 초반 혼조세…사흘만에 장중 최고치 경신(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21포인트(0.01%) 내린 2,633.24를 나타냈다.

지수는 지난 25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2,642.26)를 깨며 출발했다. 전장보다 14.60포인트(0.55%) 오른 2,648.05에 출발했지만 이후 보합권으로 밀렸다.

외국인이 1천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사흘 만에 매도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기관도 27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천298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및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되는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와 백신 낙관론 등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4%), 나스닥 지수(0.92%)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월에 워낙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차익 실현 압력이 가중되는 듯하다"며 다만 "개인 매수세가 뒷받침되고 외국인도 중장기적으로는 신흥국에 대한 투자 확대 기조가 예상되기 때문에 숨 고르기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SDI[006400](-1.27%), 카카오[035720](-0.94%), LG화학[051910](-0.74%), 삼성전자[005930](-0.73%), 네이버[035420](-0.35%), SK하이닉스[000660](-0.20%) 등 다수의 종목이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3.44%), 현대차[005380](3.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는 오르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0.20%)은 하락하며 기아차[000270](1.70%)에 시총 10위 자리를 내줬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4.62%), 운송장비(1.45%), 의약품(1.20%), 운수·창고(0.72%), 통신업(0.4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1.95%), 증권(-1.39%), 금융업(-1.23%), 은행(-0.52%) 등 금융 관련 업종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7포인트(0.56%) 오른 890.5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09포인트(0.57%) 오른 890.65에 개장해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0억원, 20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52%)가 4일 연속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넥신[095700](4.17%) 케이엠더블유[032500](3.35%)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40%), 에코프로비엠[247540](-1.36%), 씨젠[096530](-0.47%), 카카오게임즈[293490](-0.40%), CJ ENM[035760](-0.22%), 셀트리온제약[068760](-0.0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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