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UAE서 '전투 아닌 차 사고'로 공군 대위 사망"

입력 2020-11-29 08:08
미 국방부 "UAE서 '전투 아닌 차 사고'로 공군 대위 사망"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투와 관계 없는 차 사고로 공군 대위가 숨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UAE에 있는 알 다프라 미 공군 기지에서 켈리앤 렐리 대위가 "비전투 관련 차 사고"로 전날 사망했다면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렐리 대위는 캘리포니아주 트래비스 공군 기지의 제60 헬스케어 작전 비행대 소속이며 UAE에 배치돼 작전을 지원해왔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알 다프라 공군 기지의 부대는 연합군과 함께 임무에 참여하고 훈련을 받는다.

미군은 지난주 독일의 미 공군 기지에서 파견된 F-16 전투기와 공군을 이 기지에 배치했으며 이번 배치는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더힐은 전했다.

UAE에는 약 3천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UAE는 이란에 맞서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이자 올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한 첫 걸프 지역 국가 중의 하나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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